2009년 10월 6일 화요일

SSN 신청하기

SSN이란?

미국 사회 보장 번호 (Social Security Number)이며, 사회 보장 번호는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번호와 같다.
이것은 원칙적으로 미국에서 영주권 이상의 자에게 수여된다.
이 사회 보장 번호는 9단위로 (123-45-6789) 되어 있고 이 번호는 각 지역의 사회 보장 사무소(Social Security Office)에서 받을 수 있다.

시행 초기에는 Social Security란 소득에 대한 기록을 추적하기 위한 의도로 미 정부에 의해 만들어졌었다.
따 라서, 은퇴하거나 능력을 상실한 사람들은 Social Security를 통해 이전에 얼마나 기부하였는가를 확인하고, 그에 따라 보상금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발행되는 Social Security Card의 고유 번호가 각 개인마다 다르게 부여되므로 다른 많은 기관들이 이 카드 번호를 신분증 번호로 사용하기 시작하게 되었다.


미국 도착 후 은행계좌 개설과 함께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Social Security Number가 적힌 social security card를 받는 일이다.
1) 이 번호가 있으면 영주권 신청, 회사 취직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 은행계좌의 open, 운전면허신청, 크레딧 카드신청, 아파트 계약, 보험 가입, 각종 utility 신청 등에 필요하다.
3) 쇼핑몰에서 신용카드사와 연계해 신용카드 발급 시 할인 등 경제활동 전반적인 혜택이 있다.


라고 인터넷에 나와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에 찾아보세용...


월요일 첫출근을 하였다.  제법 안면이 있는 현지동료들이 반겨줬다.


인도에서 강림하신(?) 새로운 CTO 가 "리키 왔어?" 라고 떠든다.  오~~ 나를 찾는다...


악수하며 "Good to see you~" 라고 말하고 휘리릭~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별로 안반갑나... 쩝..  암튼 나는 좋은 자리를 차지한다.. 내 뒷모습을 아무도 볼수 없는자리...크하하하


그러나 나의 상관인 Luc (루크) 가 힐끔힐끔 쳐다본다.  야동 보기는 글렀다.


미국에 와서 가장 신경쓰인 ssn 을 알아보기로 했다.


먼저 신청 경험이 있는 회사 동료에게 관련정보를 입수한다. 


어찌보면 미국의 공공기관이라 깐깐하고 영어 일색이라 사실 좀 겁이 났다.


그러나 혼자가도 문제 없다기에 진짜로 혼자 점심때 잠행을 나가보기로 했다.


준비물 : 여권  and 그리고 미국입국당시 심사관이 여권에 붙여준 I-94용지.  끝

            비용은 후리(Free).


일러준대로 버스를 타고 차이나타운으로 가본다.


어디지...어디지...어디지... 주소보고 찾아보지만 쉽지 않다.  손가락으로 번지수를 세어본다.



빙고...여깄구만..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사회안전국   560


560 이 번지수랑 비슷하다.  건물마다 붙여있으므로 손가락으로 세어보면 대충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안으로 입장~


헉! 온통 중국인... 발음을 들어보니 광동지역 사람으로 추정됩니다. 아..차이나타운 싫습니다..


그러나 SSN 만 받을 수 있다면 어딘들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꾸욱 참아봅니다.


번호표 뽑는곳으로... 메뉴에는 영문버전과 중국어버전이 있습니다.  영문버전을 눌러 SSN 신규발급으로


추정되는 버튼을 눌러봅니다..ㅎㅎ



B218 번...


혹시나 항상 생각에 구석에 있는 백인 할배 경비원에게 물어봅니다.


리키 : Sir, I,m here to apply for SSN.  (콩글리쉬 가능성이 다분하나 일단 내뱉고 봅니다)

할배 : 저기 있는 양식 작성하고 번호표 뽑고 기다려~

리키 : 오케이.


은행 창구처럼 생기긴 했지만 좀 웃긴 창구가 5개정도 있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판자문으로


드르륵하며 창구를 close  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3개만 Open 되어 있네요.  때가되면 번호를 호출하는데 중국어와 영어를


번갈아 부릅니다.  근데 영어를 한번 부르고 중국어로 2~3번 부릅니다.


당췌 알아 들을 수가 없습니다.  답답합니다.  저보다 늦게온 중국인들이 먼저 처리됩니다.


이런 썅...게다가 20분동안 업무처리도 안하고 탱자탱자 놀고 있습니다.. 아아... x같다..


다시 재개 하여 처리됩니다.. 아무래도 저를 지나친건지 제가 실수한건지 분간이 안됩니다.


그래서 비어있는 창구로 찾아가 물어봅니다.


리키 : Excuse me..Did you call my number B218?

언니 : Yes. right.

리키: (두번 놀랩니다) (1. 긴머리를 다 흘려내리고 광년이 컨셉입니다.  2.  언제 불렀어..썅)

언니 : 지금 불렀어..

리키 : 오케이, Here, My passport.

언니 : 타닥타닥...(뭔가 꼼퓨따에 입력합니다)

         (광년이가 꼼퓨타 두들기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계속 웃음이 나옵니다 ㅋㅋ)

         (한번 째리면서) 그 폼 다 채워넣어~



후다닥 채워넣습니다.  반정도밖에 안써넣었는데 휘익 뺕어갑니다.


리키 : 이런..개 후레지아 거시기 같은...

언니 : (생까고..) 또다니 타닥타닥...

리키 : 할렐루야...(참자...)

언니 : 다됐어.. 이거 확인해바... 주소 맞지?


  (이름 및 일부정보는 합성 백프로 ^^b )


일종의 확인증 같은거 출력해주네요.. 냉큼 받고 좋아라 합니다.


리키 : When can I get SSN?

언니 : bye

리키 : (이런 썅...대답을 해줘야지...)

언니 : (다음 번호를 부릅니다) 삐투나인틴 삐얼쓰빠빠 블라블라....

리키 : (언니야 행복해라)


내용을 읽어보니 대략 4주후에 주소지로 보내준다고 되어있습니다.


대략 1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한국이었다면 대략 30분이내로 끝났을듯...


미국 공공기관의 불친절과 중국인들의 싸가지가 크로스했으니 서비스질은 뻔하군요..


현지애들도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중국인들의 싸가지에 모두들 혀를 내두릅니다.


암튼 미국생활 퀘스트중 1번째인 SSN 을 신청하였습니다.


이거 받는대로 집 구하러 다닐예정입니다.


움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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