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8일 금요일

우리회사 직원들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무슨 Holiday Party 날...

딱히 이유는 없다. 공휴일이 많으니 그냥 노는날..

회사에서 전체 메일로 날라온 내용을 보니 오늘은 오후 2시까지만 일을하고

오락실가서 뿅뿅 하자는 거다.

이미 경험한 한국직원들은 재미없을거 하지만... 나는 그냥 카메라 들고 슬쩍 따라가본다.

오락실은 뭐..한국하고 비슷한 느낌..

실제 코인을 쓰는게 아니라 현금을 별도 게임토큰으로 바꿔야 한다.

입구에서 크리스와 다니엘라가 울 직원들에게 무료로 토큰을 나눠준다.

다 쓰면 또 오란다..오호..좋네...

나는 게임을 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사진기를 들이대본다.

맷 달링 : 자바 개발자 
특징 : 키 190대, 간지죽임, 그러나 맘에 안듬.

맷 압솔 (맞나..) : 그냥 웹 개발자
특징 : 나하고 전혀 안친함, 말해본적 없음. 브라이언 웬켈의 꼬봉

마코토 이나다 : 개발팀 매니저
특징 : 일본인, 40세이상, 17년째 미국거주, 가방엔 뭐가 들었는지 게임할때도 계속 메고 다님.

도날드 : QA팀
특징 : 나이어림, 간지죽임, 곳곳 피어싱, 마리화나 안하면 정말 멋진놈인데..

조셉 김 : 게임PM
특징 : 한국계 미국인, 나이스가이, 그러나 다음주에 회사 그만둠, (나의 우호세력들이 하나둘 떠나감)

에릭 곤잘레스 : 웹 코딩
특징 : 어설픈 한국말 단어와 일본말 단어를 남발함, 가끔 나한테 스패니쉬 날림~

빔 (이름 졸라 길어..) : 웹 개발자 (정확히 뭐하는 인간인지 모름)
특징 : 인도계, 평소엔 말이 없었는데 내가 몇번 말걸었더니 요새 친한척함,
         영어발음 작살(세번들어도 뭔말인지 모름), 맷 달링의 꼬봉

데비 : CRM팀 짱
특징 : 딱히 없음, 서로 말을 할일이 거의 없음.

디팍 : 넌 정체가 머냐...
특징 : 인도계, 최근에 들어온놈, 경영지원팀 같은거 하는거 같은데...

프리야 : 얘도 그냥 웹 개발자
특징 : 인도계, 유부녀, 얘도 발음 죽임(당췌 뭔소리인지), 가끔씩 얘가 질문하면 식은땀 흘림.

빌 : QA팀
특징 : 키 180대이면서 엄청거구, 나보다 2배가 넘음, 나이스 가이

크리스 램퍼트 : CFO
특징 : 백발노친네, 아주 간사함, 신경안쓰는척 하면서 알건 알고 있는 인간.

브라이나 뱅크 : 웹 기획자
특징 : 민우씨한테 맨날 발림, 기획자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함, 나랑 안친함.

해리스 조 : 게임PM
특징 : 말 졸라 많음, 한국계 미국인, 한국말은 하지만 읽고 쓰기는 못함.  토마스의 친형

세스 : CRM팀
특징 : 180 넘는 키에 울 회사 최고 간지남,  배트맨 코스튬을 입은적 있었는데 정말 배트맨 같았음
         가장 부러운건 모델급 여친 보유.

오웬 마호니 : CEO
특징 : 인도계, EA 출신, 이 사람이 부임해오자 지인들을 바로 간부들로 영입하고 왕권강화에 힘씀
         EA 처럼 만들든 뭐 만들든...회사나 좀 살려보지...일 잘하는 애들 짜르지말고...



오락실이 어느덧 무료해질쯤 1층에 펍으로 이동했다.

어느정도의 마실것과 안주들...그리고 당구대...

또 카메라 들이댄다..

브라이언 웬켈 : 웹개발자 (웹팀의 2인자)
특징 : 업무적 사고 졸라 자주침, 이 자식이랑 얘기하다보면 가끔 욱하는 경우가 있음.

마크 : QA팀
특징 : 없음, 나랑 철권하면서 나한테 일부러 져주고 코인가지고 날랐음..ㅎㅎ

샘 페레즈 :QA팀
특징 : 한국인들하고 잘 어울림, 술, 음식 다 잘먹음

김민우 : 웹 기획자
특징 : 나랑 같은 시기에 비자 받고 온 사람, 몇 안되는 한국인 직원, 내일 이사하는거 도와주러 가야함.ㅡ.ㅡ

징 : 중국계 미국인, 좀 글래머러스함,  요즘들어 인사하기 시작함, 임자 있음
스테이시 : 얘는 잘 모름, 모름지기 남자는 여자에 대한 정보는 알고 있어야 하나... 이 처자는 잘모름.


루파 : 경영지원팀
특징 : 인도계, 크리스의 연인

수잔 최 : 회장
특징 : 한국인, 얼마전에는 사장이었으나 현재는 회장직을 맡고 있음..
 
브라이언 진 : 게임PM, 다소 엽기적, 무뇌중 닮았음, 당사자도 무뇌중이 누군지 알고 있음.ㅎㅎ
제이슨 : 게임PM, 정보없음, 나랑 안친함
숀 : 게임GM 인턴, 정보없음, 나랑 안친함

패트릭 : 게임PM
특징 : 딱히 없음, 약간 꼴통기질 다분, 나름 열심히는 하는 친구

토마스 : CRM팀
특징 : 한국계 미국인, 해리스의 친동생, 한국말 아예 못함.

라이언 : 마케팅팀, 한국인 우호세력, 그러나 이사람도 담달에 그만둘예정
다니엘라 : 오피스매니저(총무), 졸라 게으름, 뭐하나 주문하면 세월아 네월아.. 달달 볶아도 소용없음.
써니 : 웹디자이너, 한국인, 몇 안되는 한국인 직원,
에릭 : (넌 짤려서 나왔구나..)
프리야 : (넌 나한테 말좀 걸지 말라, 내가 영어못하는것도 있지만 내가 너의 발음 이해하는건 능력밖이다)

참으로 우리회사는 다양한 민족이 있다.  사진에는 안찍혔지만 10명 남짓 이 자리에 없는듯하다.

그중 파키스탄인도 있다...ㅎㅎ

나는 좀 일찍 나와서 사무실로 왔다. 왜냐면.. 사무실에 남아있는 저스틴과 스타를 하기 위해서..ㅎㅎ

요즘 둘이서 랜덤으로 하는 재미에 빠져있다. 


이거 보시는 분들,,, 울 회사 여직원들을 평가하는 댓글이나 사랑의 작대기 짓지 마세요.

현재 이 블로그 우리 몇몇 회사사람들도 보고 있어서 제가 난처해 질 수도 있습니다.










댓글 1개:

  1. 한국어 내용이 궁금해서 해석 해보면 어쩌려고;;;

    뭐 그런거 신경쓰지 않는건 알지만;;;



    한국인 우호세력이 왜 다들 나가는건지;;;



    암튼 다양한 인종들의 조합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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